[몹쓸 호기심 발동]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에는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주세요. 지난 글인 이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1등급 한우 양지국거리. 이 양지국거리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 썰다가 저의 몹쓸 호기심이 발동하였습니다.
▲ 1등급 한우 양지국거리
이걸 구워 먹으면 맛있을까?
참 값비싼 실험이 되겠네요. 그래서 한번 구이용으로 썰어보았습니다.
한우 양지국거리를 구이용으로 자르다.
▲ 구이용으로 자른 한우 양지국거리
구이용으로 자르고 나름 예쁘게 담는다며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마블링이 살짝 있는 부분도 있고.
▲ 구이용으로 자른 한우 양지국거리
이렇게 마블링이 하나도 없는 부위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젤리마냥 정사각형으로 잘리더군요. 육사시미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호기심이 발동하여 아주 조그맣게 잘라 먹어보았으나... 가게에서 파는 것처럼 신선하지 않아 비립니다. 윽... 여러분은 저 같은 시도는 하지마셔요.
한우 양지국거리를 구워 먹어보다.
▲ 굽기 시작
용감하게 팬을 달구고 양지국거리를 굽기 시작합니다. 치이이익 치이이익
▲ 굽는 중
비쥬얼은 좋아보이네요. 과연 그 맛은 어떨지?
▲ 다 구워진 양지국거리
접시에 이쁘게 담은 양지국거리 구이를 소금에 찍어 먹어봅니다. 질기더군요. 허허허. 과거로 돌아간다면 저를 말리고 싶어요. 아까 치이이익 치이이익을 적으면서 tvN 드라마 시그널이 생각나더군요.
▲ 잘게 잘린 양지국거리 구이
결국 2점 정도 꾸역꾸역 먹어보고 도저히 안되겠어 먹기를 중단합니다. 그리고 남은 고기들을 잘게 잘라 이 날 같이 끓인 미역국에 넣었답니다. 양지라고 써진 부위였다면 구워먹을 수 있는 것 같으나 양지국거리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앞으로 절대 구워먹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1등급 한우로 저의 호기심 해결 완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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