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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미역국]


미역국하면 떠오르는 단어 생일. 생일날 누군가에게 미역국을 끓여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우회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생일이 아니더라도 나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미역국을 끓여주는 것이 어떨까요? 레시피도 쉬우며 맛도 쉽게 낼 수 있는 미역국! 한번 만들어봅시다.


▲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미역국






먼저 재료 체크!


소고기 국거리, 미역, 참기름, 국간장, 멸치액젓


재료 간단하죠? 이 재료에서 멸치액젓이 없다면 빼도 무방하고 다진 마늘을 넣고 싶은 분은 넣어도 좋습니다. 심지어 얼마전 예비군 훈련에서 먹은 미역국에 소고기 대신 참치가 들어 있더군요. 그것도 참 맛있었습니다. 맛만 좋다면 변형은 각자 알아서 취향껏! 


▲ 한우 양지국거리


저는 이번 요리에 한우 양지국거리를 사용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했구요. 썰린 것을 살까 고민했으나 썰리지 않은 것이 더 저렴하여 덩어리로 사왔습니다. 하지만 썰린 것을 구매할 수 있다면 썰린 것을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하나하나 썰어야 하는 과정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더군요. 


▲ 분해한 양지국거리


다 썰은 모습입니다. 봉투에 담은 것은 국거리 용으로 잘게 썰어 냉동보관할 용도이지요. 대접에 담긴 것이 이번에 미역국을 만들 고기입니다. 접시에 담긴 고기는 저의 몹쓸 호기심으로 인해 구워 먹으려고 썰어놓은 고기입니다. 구워 먹은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괜시리 해본 미역국에 사용할 고기 줌인


▲ 물에 불리고 있는 미역국


말린 미역은 요리를 하기 전 30분 정도 물에 불려주세요. 물에 불리면 양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른 상태의 미역을 넣을 때 양 조절에 유의하세요.


▲ 참기름, 국간장, 멸치액젓


위에서 언급한 재료들인 참기름과 국간장 그리고 멸치액젓입니다.



미역국 만들기 스타트!


▲ 팬에 두른 쵐기름


▲ 쵐기름 위에 국거리


떡국과 비슷하게 팬에 고기부터 볶아야합니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 소고기 볶기 중


이 순간의 냄새가 화면을 뚫고 제 코로 전달되는 것 같네요. 더 이상의 긴 설명을 적지 않을 테니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볶아진 소고기 국거리


소고기를 다 볶았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고기를 너무 볶아서 고기가 질겨진 것 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보다 조금은 전 상태의 고기 상태에서 고기 볶기를 종료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역을 넣고 한번 더 볶아야 하는 과정이 있는 데 그 부분을 놓친 것 같습니다. 미역과 같이 볶으면서 더욱 더 오버쿡이 되었겠지요. 저는 비록 오버쿡 되었지만 여러분들은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 불린 미역 투하


아무튼 볶은 고기 위로 불려둔 미역의 물을 잘 짜내어 올려줍니다.


▲ 미역 볶기


그리고 소고기와 함께 잘 볶아줍니다. 


▲ 간장 1차 투하


미역을 볶다가 간장을 1차로 한번 넣어줍니다. 물을 넣은 후 한번에 넣을 수 있지만 볶는 과정에서 넣으면 향이 더 증대되지 않을 까 싶어 볶는 과정에서 넣어보았습니다.


▲ 볶은 고기와 미역에 물 붓기


간장을 넣고 더 볶다가 어느 정도 다 볶아졌다 싶으면 물을 넣어줍니다. 물을 넣은 직후인데 색은 이미 미역국 색이 나왔네요.



▲ 간장 2차 투하


다시 간장을 한 숟갈 넣어줍니다. 제가 끓인 양으로 총 2숟갈을 넣어주었습니다. 미역 자체에 이미 짭잘한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장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간을 맞춰주셔야 합니다.


▲ 멸치액젓 투하


그 후 멸치액젓을 한숟갈 넣어주었습니다. 멸치액젓 자체의 맛은 별로 나지 않지만 간장과 미역들을 하나로 혼합시켜 맛이 잘 어우러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장의 짭짤한 맛이 멸치액젓을 넣은 후로 적당히 사라지며 마치 조미료를 넣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맛있어졌다는 뜻이지요.


▲ 보글보글 끓고 있는 미역국


그 후 한번 제대로 끓여주면 미역국 완성!


▲ 완성된 미역국


비록 소고기는 실패했지만 아내는 미역국을 맛있게 먹어주더군요. 이 맛에 요리하는 것이겠죠. 여러분들도 미역국으로 수줍게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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