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전골, 냉장고를 부탁해!]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알고 난 후 부터 대량 구매로 인한 처치 곤란 재료들이 냉장고에 많습니다. 그래서 이 재료들의 처치를 빙자한 과식 불고기 전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불고기 전골을 하기 위해서 메인 재료인 양념된 소불고기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따로 고기에 양념을 하지 않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하고 남은 양념소불고기를 이용하여 요리하였습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념소불고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념 소불고기 맛보기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양념소불고기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불고기 전골을 해먹고도 한번더 해먹을 분량이 남아있습니다.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많은 양입니다.
재료 손질하여 냄비에 쌓기
▲ 파 투하
취향대로 송송 썰은 파를 시작으로 하나씩 재료를 냄비에 넣습니다.
▲ 두부, 양파, 당근 투하
두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것이 아니라 집 앞 슈퍼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냉장고를 비워야하는 데 두부가 되려 남아버렸네요. 남은 두부는 냄비 두부조림을 해먹기로 다짐합니다.
▲ 부추, 버섯 투하
▲ 간마늘 투하
저는 집에서 전골을 해먹으면 손이 큰 탓인지 항상 양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에도 양이 너무 많아 밥을 해놓고 먹지도 못하고 전골만 먹었습니다. 포스팅을 쓰면서야 깨달은 점은 재료는 여기서 그만 넣고 양념소불고기만 넣어 요리를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 비비고 왕만두
집 앞 슈퍼에서 구매한 문제의 비비고 왕만두.
▲ 양념소불고기와 왕만두 한봉지 투하
양념소불고기를 가운데 깔아둔 부추 위에 올립니다. 그리고 만두를... 넣습니다. 아니 넣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것도 한봉지에 6개 있는 만두를 다 넣어버렸습니다. 이 만두로 인해 양도 많아졌고 많은 재료들로 인해 만두가 너무 표면 위에 있어 제대로 익지 못하고 만두피만 흐물해지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마트에서 1+1 포장 되어 있는 만두라서 나중에 남은 한봉지를 쪄먹어봤는데 이 만두 자체의 맛도 맛있지 않더군요. 만두피가 좀 물렁한 편이에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 다음에는 그냥 만두를 제외시키는 걸로.
▲ 쌀뜨물
모든 재료를 가지런히 쌓아 넣고 마지막으로 물을 넣어주는 데 저는 쌀뜨물을 이용하였습니다. 물을 넣었기 때문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한 양념소불고기의 양념만으로 맛이 안날 것 입니다. 때문에 간장, 맛술, 참기름을 추가로 넣어주었습니다. 양은 대충 눈대중으로 넣어주었습니다.
식사 시작
▲ 소불고기 (두부, 버섯, 만두) 전골
잘 익어가는 전골입니다. 소불고기 두부 전골, 소불고기 버섯 전골, 소불고기 만두 전골 이 모든 것을 총 망라한 전골이네요. 적당히 익었으면 고기부터 먹어줍니다. 소고기라 너무 익으면 질겨지더라구요. 부드러운 상태의 소고기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만두가 위 사진처럼 표면이 위에 노출되어 만두피만 불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만두를 꼭 넣어드셔야 되는 분이라면 다른 재료의 양을 조절하고 만두를 밑에 넣으세요. 아니면 샤브샤브처럼 물을 많이 잡으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되겠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간장물에 당면 삶기
전골에 면사리를 넣어먹어야죠. 집에 라면 사리가 없던 관계로 차선책인 당면을 삶아줍니다. 당면을 불려놓고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급하게 생각난 거라 그냥 삶아줍니다. 물에 간장을 타서 삶아주면 색도 조금 나아지고 간도 조금 된다고 하네요.
▲ 1차로 삶아진 당면
색깔이 그렇게 많이 바뀐 것 같진 않습니다. 전골 냄비에서 한번 더 열을 가할 것이니 너무 많이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찬물에 잘 헹궈주고 물기를 잘 빼준 후 다시 전골 냄비로 들어갑니다.
▲ 전골 냄비에 들어간 당면들
고기를 조금 먹고난 후인데 당면으로 인해 다시 양이 많아졌네요. 맛있었던 식사지만 정말이지 양 조절 좀 해야겠네요. 배고플 때 하는 장보기와 요리의 무서움이란...
관련 포스팅
이마트 트레이더스 광어, 연어 회와 광어, 연어 초밥 맛보기
유익한 시간되셨다면 하단에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맛있는 세상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은 두부 맛있게 해결! 백종원 냄비두부조림 (0) | 2018.06.19 |
|---|---|
| 은근 밥도둑, 토마토계란볶음! 간편하고 맛있게 만들어 먹기 (4) | 2018.06.18 |
| 사천 짜장 느낌의 매콤한 불닭게티 만들어 먹기 (0) | 2018.06.14 |
| 라면처럼 간편한 라면보다 건강한 단짠 간장비빔국수 만들어 먹기 (0) | 2018.06.14 |
| 진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맛있는 닭곰탕 요리해 먹기 (0) | 2018.06.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