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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으로 즐기는 도쿄빙수]


친구와의 약속으로 방문한 상수역 근처에서 도쿄빙수라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친구가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하여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그렇게 핫한 곳이었나봅니다. 일본식 빙수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하는 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왜 일본식 빙수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아무튼 맛이 참 좋은 빙수집인 것은 분명합니다.




도쿄에 온 듯한 가게 내부


▲ 가게 내부


인터넷을 뒤적여 보니 도쿄빙수의 다른 지점들은 가게 내부가 꽤 작은 편인 것 같은데 상수점은 꽤 공간이 넓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2인용 자리가 많고 테이블이 작아서 많은 인원이 오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바 테이블


카운터 쪽과 창문쪽에는 이렇게 바 형태의 테이블도 있어 친구와 연인과 오붓하게 빙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빙수 먹는 법


가게 곳곳에 일본식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많이 있습니다. 한쪽 벽에 붙은 일본식 빙수 먹는 법 안내문도 너무 귀엽습니다. 비비지 말고 먹으라고 합니다. 근데 주인분이 캘리그라피를 하는 가 봅니다.



들어는 봤나, 토마토 빙수


▲ 메뉴


메뉴판 마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름도 '너를 만나 콩팥콩팥' 등 정말 앙증맞습니다. 선택 장애가 온 저희는 직원에게 대표 메뉴가 뭔지 물어 봤는데, '방울방울 토마토 빙수'라고 해서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빙수와 토마토가 어울리는 조합인가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지만 한 번 믿어 보기로 합니다. 



▲ 방울방울 토마토 빙수


비주얼이 정말 최고입니다. 그릇은 작은데 무너질까 조마조마한 모양새, 하지만 통통하니 귀엽네요. 토마토가 끼얹어져 있어서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얼른 먹어봅시다.


▲ 토마토 빙수 한 입


추천해준 직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진짜 정말 한 입 먹고 깜짝 놀랐습니다. 토마토의 시큼함이 강할 줄 알았는데, 달달한 우유와 연유가 토마토의 향과 어우러져서 상큼 달달한 빙수맛이었습니다. 한 입 먹고 내가 토마토를 먹은 게 맞나 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까만 점은 후추인데, 빙수에 후추라니 하는 생각을 했지만 정말 이건 신의 한 수인 듯합니다. 나중에 집에서도 이렇게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구운 당고 간장맛


조금 출출하고 빙수만 먹기엔 아쉬워서 사이드 메뉴인 구운 당고도 주문해 봤습니다. 구운 떡과 조청은 뭐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시럽도 많이 안 달고 빙수와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도쿄 빙수, 왜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네요. 여름이 끝나기 전에 방울방울 토마토 빙수를 한번 더 먹으러 도쿄 빙수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네요. 후지산 말차 생크림 빙수도 인기 메뉴라는데 그것도 먹어볼겁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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