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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대신 치와]


불금엔 치킨이죠! 그래서 시킨 치킨, 이번에는 굽네치킨 순살 고추바사삭을 시켜보았습니다. 얼마 전부터 굽네치킨 순살에 꽂혀 있네요. 치킨을 먹는 데 술이 빠질 수 없죠. 이번에는 맥주 대신 와인을 마셨습니다. 닭 요리에 어울리는 화이트에 맥주를 대체할 와인이여야 하니 스파클링 와인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치킨 요리에 잘 어울리는 와인


▲ SAINT CLAIR VICAR'S CHOICE, 2016 - Sauvignon Blanc, Sparkling wine, 뉴질랜드


치킨에 어떤 술이 안어울리겠냐마는 이번 쇼비뇽 블랑 스파클링은 참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상큼한 산도가 있으면서도 적당한 달큰함, 거기에 치고 올라오는 탄산이 치킨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그렇다고 치킨의 맛을 지워주는 것이 아니라 이 와인과 입안의 끝맛이 어울려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됩니다.


▲ 와인병 앞면

 

아내가 좋아하는 뉴질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입니다. 아내의 와인 취향은 아주 분명하죠. 여기에 추가로 병이 이뻐야 합니다. 마치 전참시에서 신현준이 디자인이 있는 약을 산다는 것과 비슷하죠. 저도 어느 정도 제 취향이 있지만 저는 다양한 맛을 다 즐기고 싶습니다.


▲ 와인병 뒷면


깜박하고 도수를 찍지 않았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11.5도 아니면 12.5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맛있다고 계속 들이키면 훅 가는 와인이죠. 가격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데 2만원대 와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 와인병 마개 옆 부분


이 와인은 마개가 독특합니다. 전통적인 병마개 방식이 아니라 현대식 병마개 방식이라고나 할까? 이 마개를 열기 위해서는 먼저 밑에 달린 플라스틱을 제거합니다. 딱 봐도 '나를 당겨주세요'라는 느낌으로 달려있죠?


▲ 와인병 마개 윗 부분


플라스틱 밑 부분을 제거한 후 윗면을 보시면 금색으로 동그란 부분이 있습니다. 병 마개 전체를 손으로 감싸쥐고 반대 손으로 병을 잘 잡은 후 병 마개를 감싸쥔 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이 금색 동그란 부분을 눌러주면 열리게 됩니다. 생각보다 세게 눌러줘야 하는 데 너무 쎄게 누르면 병 마개 순식간에 뻥 열려 놀라게 되실 겁니다. 힘 조절이 중요해요. 스파클링 와인 열 때는 항상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한 안주, 굽네 고추바사삭 순살치킨


▲ 굽네치킨 배달용기


치킨 왔다~!


▲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구성


고추바사삭은 소스를 두개 주네요?


▲ 마블링소스 고블링소스


마블링 소스와 고블링 소스라고 합니다. 


▲ 소스 오픈


두 소스 모두 마요네즈 기반의 매콤한 소스입니다. 고블링 소스는 할라피뇨를 넣은 소스네요. 제 생각에 마블링 소스는 마요네즈를 의미하는 것 같고 고블링 소스는 고추를 의미하는 데 고추를 할라피뇨로 넣은 것이죠. 아무튼 둘 다 매콤한 소스이므로 주의!


▲ 취퀸


크아~ 치킨 비쥬얼 됴타됴타. 바사삭하면서 매콤 쫄깃! 매운 것 잘 못 먹는 아내는 조금 먹고 먹질 않네요.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용.


▲ 쌩 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쇼비뇽 블랑 버블

사진으로 보기에도 청량해보이고 시원해보이네요. 고추바사삭도 맛있었지만 이 와인 덕분에 즐거운 불금의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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