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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에 재료를 많이 넣으면 안되나요?]


식당에서 볶음밥을 먹으면 재료들이 감질나게 들어있습니다. 그나마 들어있는 재료도 아주 조그맣게 썰어져 있구요. 하지만 가정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죠. 먹고 싶은 재료 먹고 싶은 만큼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봅시다.




고기는 항상 옳지!


▲ 돼지목심 2kg


이번 볶음밥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돼지 목심을 넣었습니다. 캐나다산이며 2kg이죠. 국내산에 비해 확실히 맛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착해서 돼지 목살을 활용한 요리에는 제격입니다.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돈까스 등등에 쓰이면 좋겠지요.



밥 넣기 전에 물 부으면 김치찌개로 변신하는 레시피


▲ 고기 투하


기름을 두르고 달궈놓은 둥그런 팬에 고기를 먼저 굽습니다. 고기를 매우 좋아하니까 2개 넣기! 너무 과하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1개만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요새는 집밥백선생 덕분에 볶음밥하면 다들 파기름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맛의 진리는 고기 기름 아니겠습니까? 


▲ 고기 밑간


소금하고 후추를 살짝 뿌려 고기를 밑간 합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나중에 고기와 밥을 같이 먹을 때 고기가 싱거우면 맛이 겉도는 느낌이 들겁니다.


▲ 뒤집기


치이이익~~~ 뒤집어서 더 구워주고요.


▲ 잘게 자른 돼지고기


고기를 잘게 잘라줍니다. 저는 숟가락에 고기 하나가 숟가락 반 크기보다 살짝 작게 잘라주었어요. 더 작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더 잘게 잘라주세요.


▲ 다 구워진 돼지고기


돼지고기를 바삭한 느낌이 날 정도까지 구워준 뒤에



▲ 김치 투하


잘게 썰어둔 김치를 넣습니다. 고기와 마찬가지로 더 잘게 썰어 드실 분은 취향껏 더 작게 썰면 되겠습니다. 김치만으로 맛이 부족하고 색을 더 주고 싶어 고춧가루를 조금 넣었습니다. 집에 있는 김치가 매운 편이라면 고춧가루를 넣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 양파 투하


양파도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에 밥 대신 물을 부으면 사실상 김치찌개 입니다. 볶음밥에 비해 간이 약해질 수 있으니 새우젓과 간장을 더 넣는 정도만 해주면 되겠죠.


▲ 밥 투하


양파가 거의 다 익어갈 즈음에 찬밥을 넣어줍니다. 찬밥이 없고 햇반만 있다면 햇반을 전자렌지에 돌리지 말고 바로 넣어주면 됩니다. 


▲ 눌러주기


밥알 하나하나에 양념과 기름기를 두른다는 느낌으로 밥을 잘 떼주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누르기 신공! 볶음밥은 눌러줘야 맛있죠.


▲ 김가루와 참기름


이런!! 생각해보니 김가루를 안넣었네요. 후다닥 김가루 뿌려주고 고깃집 식당에서 볶음밥을 해주듯이 참기름도 넣어줍니다. 여기에 깻잎이나 미나리 잘게 썰은 것도 넣었다면 참 맛있겠네요.


▲ 재차 누르기 신공


다시 한번 누르기 신공에 들어갑니다.


▲ 팬을 그대로 식탁에 놓기


볶음밥은 접시보다는 팬 그 자체에서 먹어야 맛있죠. 식당에서 긁어 먹는 볶음밥의 그 맛. 다들 아시죠? 팬도 달궈진 상태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온도로 볶음밥의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 돼지김치볶음밥 한입


아주 적절한 형태, 제가 원하는 형태의 돼지김치볶음밥 한숟갈 입니다. 넉넉하게 넣은 돼지 목살로 인해 씹는 맛이 한가득인 김치볶음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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