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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에 위치한 금진횟집에서 신선한 회를 맛보다.]


금진에 있는 탑스텐 호텔(이전 포스팅 링크)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놓은 뒤 횟집을 찾아 이동합니다. 제가 금진으로 간 이유는 장인어르신께서 정동진에서 가까우니 회를 먹으려면 금진가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정동진에서 회를 먹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하셨죠. 그래서 숙소도 그 근처에 유일하게 있는 탑스텐 호텔로 잡은 것이구요. 



이 금진이라는 곳에는 횟집이 대략 5~7개 정도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장 최근 글이 2017년이였습니다. 아무리 평일이고 5시 30분쯤 갔었지만 금진이란 곳에 사람이 너무 없긴 없어요. 아무튼 가장 최근 글에 있는 횟집이 금진횟집이고 금진에 왔으니 그냥 금진횟집으로 가자고 생각해서 선택한 곳이 이 금진횟집입니다. 저희가 들어가니 가게 안은 텅텅 비어있었고 한참 먹고 난 후에 단체 손님 두팀이 오더군요. 




어마어마한 스끼다시


▲ 이 해산물들이 스끼다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광어 + 우럭 중 짜리입니다. 가격은 8만원 입니다. 메뉴를 시키면 여느 횟집처럼 스끼다시가 깔리는데 이 집은 어마어마한 해산물들을 내옵니다. 마치 해산물 모듬 메뉴를 시킨 것 같아요. 다 먹고 난 후 느낀 것인데 8만원이란 가격에 이 해산물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나온 음식들로는 직접 재배한다는 상추, 옥수수 샐러드, 부추전, 해삼, 김과 알, 생미역, 소라, 문어 숙회, 전복, 사진에 안나왔지만 멍게가 나왔습니다. 모두 신선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매운탕도 나옵니다. 매운탕도 먹느라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네요. 초보 블로거 티 팍팍 나네요. 국물 색은 매워보이는 데 먹어보면 신기하게 맵지 않습니다. 그리고 먹느라 답답해진 속이 차분히 내려가는 기분이 드는 매운탕이였습니다. 


해산물 스끼다시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소라가 생소라 같은데 그걸 빼먹기 좋으라고 껍질을 일부 부숴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껍질 파편이 소라를 먹다가 중간중간 입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맛잇는 소라를 먹다가 딱딱한 껍질을 씹게 되면 순간 찝찝해집니다. 아예 소라를 빼서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또 자칫 잘못하다 빼던 소라가 끊기면 그 뒤에 부분은 빼내기 난감해집니다.



신선하고 적당한 크기의 광어 우럭 회


▲ 광어 우럭 중


메인 메뉴인 광어와 우럭 회입니다. 밑에 무 생채가 깔리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양은 적어보입니다. 실제로 회 자체는 양이 좀 적은 것 같습니다. 해산물보다 회 자체를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집을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회는 해산물과 마찬가지로 아주 신선했고 두께와 크기가 딱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럭의 양은 광어에 비해 많이 적어요. 원래 우럭이 양이 얼마 안나오는 횟감이긴 한데 나중에 보니 매운탕에 우럭의 살점이 꽤 들어가 있습니다. 회를 뜬 것의 끝을 보면 약간은 투박하게 뜬 모습이 보이는 데 저는 이게 되려 더 먹음직스러웠습니다.


▲ 탑스텐 호텔 가는 길


소주와 함께 맛있는 해산물과 회를 먹고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 만일 탑스텐 호텔에 숙소를 잡으신 분이라면 배불리 먹고 이 언덕 길을 올라가셔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체하지 말라고 운동도 시켜줍니다.


▲ 금진횟집 앞 금진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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